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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는 길

기시감이 드는 화려한 도시. 큰 강을 건너 보이는 아름답고도 한적한 도시는 비어있었습니다. 
곧 12시가 되어 마법이 풀릴거니까요. 혹은, 마법이 돌아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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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의 스크롤 룸

총 3n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스크롤룸. 고문서같은 것들이 자리하여 있어, 이 곳에서는 여러분이 왕이 되었을 때 있었던 일, 여러분이 왕으로써 무언가를 만들었던 일 등이 적혀있습니다. 12일의 영광은 이미 한 번 이상, 당신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졌었다는 것을 알려주었죠. 이번에는 누가 왕이 되어 12일을 반복할까요? 사형선고를 피하기 위해선 이는 불가피한 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왕권을 쥐었을 때의 이야기는 롤플레잉에 맞게 스스로 결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전부 12일의 꿈! 자신이 바래온 공간을 0의 기사를 포함한 6명의 기사들과 함께 그렇게 당신의 왕권은 12일간 유지되어 왔습니다. 

2. 참회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자신이 기억조차 못하는 죄악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마주할 수 있는 방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잊혀진 기억마저 꺼내오는 그 황금어린 테두리를 두른 거울을 마주하는 방은 단조롭기 짝이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추악함, 스스로의 약점... 
그것들을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부디 이 방을 찾아와주세요. 극복치 못하면 이는 늪이 되어 당신을 붙잡을 뿐입니다만....

거울을 마주한 후 정신저항은 -10 감소합니다. 
허나 제대로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인정해 나아가고자 마음먹을 시, 이미 감소한 
정신저항이 20 상승 및 데스 패널티가 ‌원하는 만큼 감소합니다. 

‌3. 왕위 계승 축제

어디선가 들려오는 폭죽 소리. 불꽃이라는 빛나는 꽃이 사방에 터져나가면서, 그 요란한 소리와 빛으로 왕의 도시를 가득 채웁니다. 따스한 빛은 얼핏 슬픈 기색도 있었습니다만 왕이 될 이들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뜻만큼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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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 빈 유령도시에서는 점원이나, 그런 인물들이 전부 자신이 바라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그런 이들이 당신들에게 축제 음식을 나눠주거나 노래를 불러주거나 하니 분명 처음 오는 도시임에도 지독한 향수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축제음식을 즐겨보세요! 물론, 자유입니다.
‌어떤 음식이던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대로 있을테니까요.

‌4. 왕관의 방

분명 평소라면 하나의 방이 열리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을텐데. 아직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지 못한 것일까요? 문은 아직까지도 잠겨있습니다. 허나, 곧 열릴 문일테니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왕관은 자신을 써주고, 다음 12일의 꿈을 만들어줄 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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